무디스,韓신용등급 5년만에 'A2'로상향

무디스,韓신용등급 5년만에 'A2'로상향

김익태, 박성희 기자
2007.07.25 15:35

(종합)성장잠재력 확충·북핵 불확실성 감소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5년만에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국제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등급상향을 달성,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디스는 25일 "한국이 무역·금융·자본시장 자유화 등에 의한 성장잠재력을 확중했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국가재정의 안정성 관리와 6자회담 2.13합의 이행 등에 따른 북한 관련 불확실성의 감소도 등급상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 이스라엘, 헝가리 등과 동일한 등급을 갖게 됐다.

토마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무역 및 금융 분야의 개혁과 자본시장의 자유화 노력으로 신용 펀더멘털이 강화되면 한국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잠재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추가 등급 상향을 위해 정부의 채무구조 개선 노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2002년 3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Baa2'에서 'A3'로 두단계 상향조정한 뒤 5년간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다. 2006년 4월에는 북핵문제를 거론하며 신용등급 전망만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을 뿐 우리나라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왔다.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 "무디스의 등급상향은 참여정부의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 경제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한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화하는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국내기업 및 금융기업의 해외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북핵 문제의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직·간접 투자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신인도 및 우리기업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 및 해외 영업활동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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