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엔터주, 탈출구는]<3>가수 비 전속계약도 관심사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인한 구조개편 등 '빅뱅'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엔터 관련 새로운 이슈가 등장할 조짐이다.
'엔터 빅뱅' 이후 업계는 IPTV의 등장으로 콘텐츠의 B2B 및 B2C 판매기반을 크게 넓히고 UCC가 포털의 수익기반으로 자리잡으면서 저작권 보유업체가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또한 DVD방이 '불법 상영'으로 결론나면서 향후 디지털상영관의 판권수익도 커질 전망이다. 극장업의 침체 외에는 '엔터 콘텐츠' 산업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따라서 '빅뱅' 이후 플랫폼과 연계된 대기업 계열사와 콘텐츠를 과점한 기업들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빅뱅'에 끼지 못한 기업들이나 핵심 콘텐츠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들은 우회상장의 끝물이 예상되는 올해말까지 회사를 매각하고 증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빅뱅' 이후에도 증시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이슈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디 워' 수혜주 논란이나 '태왕사신기' 방영 기대감으로 관련 회사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되는 엔터 업계의 이슈는 영구아트무비의 우회상장과 가수 비의 전속계약이다.
'디 워' 흥행 기대감으로 제작사 영구아트무비(대표 심형래)에 관심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흥행 성공시 수혜주는 제작사 영구아트무비의 지분(4.79%)을 비교적 저가(주당 2만원)에 확보한 성신양회 정도지만 실제 수익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성신양회보다 지분율(2.4%)도 크지 않고 주당 10만원의 고가에 매입한 미주소재가 최근 수혜주로 부각돼 개인투자자들을 현혹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구아트무비가 코스닥회사를 통해 우회상장하거나 '디 워'가 미국 개봉을 바탕으로 나스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향후 업계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스타엠, 올리브나인 등 여러 엔터기업들의 주가를 들썩이게 했던 가수 비의 전속계약 문제도 9월 이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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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월드 투어'가 100억원에 판권계약이 이뤄지는 등 부가가치가 주목을 받으며 비를 영입할 회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매니지먼트 업무와 수익성이 높은 부가사업권을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곧 증시의 관련 회사들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