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신용경색 우려 4%하락

[코스피마감]美신용경색 우려 4%하락

이학렬 기자
2007.08.01 15:41

3년만에 사이드카…차익 PR매물 최대 대형주 급락

코스피시장이 또 급락했다. 3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프로그램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다.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블랙 웬즈데이'로 만들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82포인트(3.97%) 내린 1856.45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조7987억원을 기록했다. 낙폭은 지난달 27일 '블랙 프라이데이'이후 가장 컸다.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하락출발했다. 1900을 유지하던 코스피지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하락하자 동반 급락했다.

선물시장의 낙폭은 현물시장보다 커지면서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까지 떨어졌다. 5%이상 지수하락이 1분이상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3년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차익순매도금액은 735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낙폭은 더욱 커졌다. 특히 연기금의 스위칭이 낙폭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66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2조129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13%가 넘어서면서 지수 영향력이 커졌다.

대형주는 프로그램의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낙폭이 커졌다. 대형주는 4.01%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2.29% 하락하는데 그쳤다. 특히삼성전자(179,700원 ▼400 -0.22%)는 프로그램 매물만 1000억원이 넘어 5.37% 하락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도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각각 4.49%, 4.03% 내렸다.

하이닉스(922,000원 ▼11,000 -1.18%)와 SK에너지는 각각 6%대의 약세로 비교적 낙폭이 컸고 한국전력(-2.71%), SK텔레콤(-1.46%) 등은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45개 종목이 모두 내렸고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동부화재(172,900원 ▼3,000 -1.71%),대한전선(28,250원 ▼750 -2.59%)단 두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97개에 불과했고 내린종목은 716개에 달했다. 하락종목수는 올해 최대로 지난해 10월9일이후 가장 많다. 시가총액은 38조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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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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