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벌써 100만대!

아이폰, 벌써 100만대!

엄성원 기자
2007.09.11 07:16

74일만에 돌파… 예상보다 3주 빨라

최근 계속된 잡음에도 애플 아이폰의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출시 74일만인 9일 100만번째 아이폰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당초 예상보다 3주 앞선 것으로 애플의 또 다른 히트상품 아이팟이 출시 2년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볼 때 무서운 판매속도다.

특히 아이폰은 해킹에서부터 가격 인하까지 최근 거듭된 악재에 시달려왔다.

애플은 지난 5일 8기가바이트 버전 아이폰의 가격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대폭 인하했다. 499달러짜리 4기가바이트 버전도 200달러 가격을 인하하고 아울러 신규 생산 중단도 선언했다.

이 같은 충격적인 가격 인하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와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로 이어져 애플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스트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목표인 이달 내 아이폰 100만대 판매 달성을 호언장담했다.

한편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휘트모어는 아이폰의 예상 외 판매 속도를 가격 인하 효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100만대 판매 발표에 앞서 휘트모어는 2005년 레이저폰 출시 당시 모토로라가 취한 전략을 예로 들며 가격 인하 조치가 오히려 아이폰 판매세를 부추킬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모어에 따르면 당시 모토로라가 레이저폰의 가격을 450달러에서 315달러로 대폭 인하함과 동시에 판매는 90% 신장됐다.

아이폰 판매 호조 발표에 힘입어 이날 애플의 주가는 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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