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세청장 사의 먼저 요구 않을 것"

靑 "국세청장 사의 먼저 요구 않을 것"

최석환 기자
2007.11.02 14:50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장의 거취문제와 관련, "사의를 먼저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 청장의 거취문제에 대한)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전례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위공직자 가운데 과거에는 사실 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구속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실이 맞지 않다고 해서 사의를 표명한 적은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청와대가 전 청장의 후임자를 인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는 "항상 인사쪽에서 (인사)풀들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상은 항상 있는 것"이라고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1일)에도 "본인이 (수뢰 혐의를) 부인하는데 검찰에 소환됐다는 사실만으로 공직자 옷을 벗기는 것이 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고위 공직자에게 사표를 요구하지 않은 것은 참여정부가 지켜온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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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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