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인도 타타자동차를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부스 포드 부사장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각과 관련해 포드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해야할 일이 많지만 수 주내 최종 협상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타타가 영국 자동차의 상징적인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입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신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드는 두 브랜드 매각을 통해 북미 시장 탈환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6년 포드는 북미 시장에서 126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스티븐 포프 캔터 피츠제럴드의 수석 글로벌 마켓 스트래지스트는 "인디안 재규어는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타타는 고급 시장(프레스티지 마켓)에 들어가는 발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각가를 10억파운드(19억8000만달러)로 예상했다.
포드는 지난 2005년 21억달러를 투자해 재규어 매출을 올리는 데 노력했으나 실패하며 막대한 손실을 냈다.
포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이들 브랜드가 포함된 프리미어 자동차 그룹은 지난 2006년 세전 기준으로 23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