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뉴햄프셔 예상 밖 우세(종합)

힐러리, 뉴햄프셔 예상 밖 우세(종합)

엄성원 기자
2008.01.09 11:16

공화당 매케인 승리 확정적

8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예상 밖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가 30% 진행된 현재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후보는 40%로 36%으로 버락 오바마 후보에 앞서 있다. 존 에드워드 후보는 17%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할 경우, 클린턴 후보의 대선유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아이오와 코커스 패배 이후 절치부심한 힐러리 후보는 상대 후보보다 많은 선거비용을 집중시키며 뉴햄프셔를 반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하루 전인 7일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오바마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다. 일부 여론조사는 지지율 격차가 10%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이에 힐러리 후보 진영은 이달 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역전을 노리는 쪽으로 선거 전략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뚜껑을 열자 상황은 급변했다. 개표 10% 초반 이후 힐러리 후보와 오바마 후보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위를 차지했던 존 매케인 후보가 37%를 득표,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매케인 후보는 2000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조지 W 부시 당시 텍사스주 주지사에 승리를 거두면서 경선 레이스에서 급부상한 바 있다.

미트 롬니 후보는 29%를 얻는 데 그치며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다시 2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2위는 롬니 후보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 초반 세몰이를 위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선거운동에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이 사용한 것보다 많은 선거비용을 투입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1위의 마이크 허커비 후보(12%)는 루디 줄리아니 후보(9%), 론 폴 후보(8%)와 함께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프라이머리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햄프셔 주정부는 이번 프라이머리에 약 5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기록은 2000년 프라이머리 당시의 39만3000명이다.

주정부는 또 15만명의 비당원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 이중 9만명이 민주당에 표를 던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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