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의 검색시장 전면전 예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 인수를 제안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약 446억달러(주당 31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이날 야후측에 전달했다.
31달러는 야후 전일 종가에 62%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MS는 야후 인수를 통해 세계 인터넷 검색시장의 절대 강자인 구글과의 전면전을 벌일 계획이다.
MS는 그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광고시장에서의 구글의 독주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2010년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의 규모는 현재의 2배인 1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4년 기업공개(IPO) 이후 구글은 분기 성장속도에서 줄곧 MS를 압도해왔다.
MS는 2006년 말~지난해 초에도 야후측에 사업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당시 야후 이사진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MS는 야후측에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지만 결국 야후측의 거부로 양사의 협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야후는 구글의 독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맞고 있다. 사실상 검색시장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야후의 순익은 8분기 연속 하락했으며 이 기간 주가는 50% 가까이 하락했다.
야후의 상황은 최근 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분기 순익은 전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주가 하락세는 속도를 더하고 있다. 야후의 주가는 올해 들어 18% 떨어졌다.
인수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야후는 61% 급등했다. 반면 MS와 구글은 각각 75센트, 46.30달러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