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슈퍼 화요일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는 조지아주를 비롯해 일리노이 등 자신의 텃밭에서 승리한 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아칸소 오클라호마, 테네시 등 주에서 승리했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존 매케인 후보가 코네티컷주를 비롯해 뉴저지, 일리노이주 등에서 승리한 반면 미트 롬니 후보는 매사추세츠주에서, 그리고 마이크 허커비 후보는 아칸소주에서 승리했다.
아직 서부 지역의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9시쯤(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쯤) 드러난 윤곽은 모두 자신의 출신지나 연관된 주에서는 예외없이 당사자가 이기는 모습을 보이며 개표도 빨리 진행된 모습이다.
민주당의 클린턴은 남편이 아칸소 주지사였던 이점 때문에 아칸소에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인 오바마 역시 그곳에서, 그리고 공화당 진영에서는 아칸소 주지사 출신 허커비와 매사추세츠 주지사 출신인 미트 롬니 등은 각각 자기 출신지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클린턴은 뉴욕주에서 56% 대 43%로 리드하고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50%대 47%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바마는 앨라배마주에서 60%대 37%로 클린턴을 크게 앞서는 것을 비롯해 애리조나(51% 대45%), 코네티컷(53%대 45%), 델라웨어(56%대 42%), 조지아(75%대 26%), 일리노이주(70%대 30), 매사추세츠주(50%대 48) 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오바마의 구호인 '변화'를 클린턴의 구호 '경험'에 더 많은 선호도를 보여 결과는 약 2 대 1의 비율로 '변화'를 선택했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이 비율은 아직 일부 주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출구조사이어서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주당 결과는 득표 비율에 따라 당원 대표자 숫자를 나누는 식이기 때문에 최종 누가 얼마나 유리한 결과를 얻었는가가 판가름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