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임기를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말 열심히 일하는 정부, 변함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새 정부 출범 전야제 행사에서 공개된 대국민 영상메시지에서 "지금 제 어깨는 무겁지만 제 가슴은 열심히 일하자는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켜온 전통은 소중히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게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며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앞으로 20년,30년,100년 앞을 내다보고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임기개시를 축하하는 취임 전야제 행사가 전날 밤 11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서울 보신각에서 진행됐다.
제17대 대통령 임기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서울 보신각종이 25일 0시에 33번 울렸다. 보신각종 타종은 전국 16개시도와 재외동포 중에서 선출한 국민대표 17인과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박범훈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17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7인의 국민대표 중에는 고시공부를 포기하고 자동차 정비공으로 ‘작은 행복’을 누리는 정상원씨(33. 서울), 미국 듀크대 등 11개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국내 대학에 진학한 안재우 학생(22. 대전),세계적인 역도선수 장미란씨(24. 경기) 등이 포함됐다.
팝페라가수 로즈장과 바리톤 최연수 교수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웠고 대통령 취임 축하시를 탤런트 송윤아씨가 낭송했다. 취임 전야제는 신세계교향곡 연주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