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임종룡 경제정책국장 "6% 성장 위해 모든 수단 강구"
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0일 재정여건과 경쟁국 세율정책을 감안해 법인세율을 계속 낮추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유세·거래세 등 시장안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되면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08년 경제운용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기업환경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경쟁국보다 뒤지지 않는 세율을 갖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 자료를 통해 현행 25%인 법인세율을 2009년 22%, 2013년에는 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임 국장은 이와 관련 '5%포인트 인하 후에도 법인세율 인하계속 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대만은 17.5%로 법인세율을 낮췄다"는 예를 들며 "법인세율을 낮추는 것을 계속 한다는 얘기"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6% 내외의 경제성장 가능 여부에 대해 "최선을 다해 6%를 만들겠다"며 "현재 경기 상황을 감안해 경기가 꺾이기 전 최선을 다해 경기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민간 공공 투자확대 성장률 제고 기대치 0.7%포인트 △서민생활 안정과 여러 재정지원 사업에 따른 기대치 0.5%포인트, △일부 세제개편 효과 0.2%포인트 등을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1~1.5%, 단순집계치로 1.4% 정도의 성장 제고효과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세규모 효과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여러 전제가 있고 가변적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성장률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물가와 경상수지에 부담이 된다"며 "경상수지 적자 70억 달러는 4월까지 서비스수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는 유통구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고 개방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세제 개선에 대해서는 "시장안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되는 것을 전제로 보유세·거래세 등 세제측면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시장안정을 전제로 한 것에 중점을 둘 수 있다"고 말해 당분간 현행 규제가 유지될 것임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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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투자 확대가 경기부양을 고려한 점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회복을 위한 내수기반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시작된 것은 맞다"며 "규제를 풀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정부도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을 늘리지 않는 방안은 공기업이 나서는 것"이라며 "공기업도 투자여력을 봐서 투자 가능성과 타당성 있는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국장은 사회기반 시설 확충 방안에 대운하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인프라 확충에 구체적인 사업을 포함한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대운하 등 여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