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사상 최초의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이한 12일 국내 현선물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경우 5월18일 이후로 1조7000억원, 6월 들어서만 이미 1조원 이상의 차익매물을 쏟아낸 터라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지만, 개장초 100억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물만이 출회되고 있다.
개별주식선물의 경우 조정이 겹치면서 맞으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38분 현재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계약, 504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6월물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1.52%내린 223.85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시스는 -0.3전후를 오가고 있다.9월물 베이시스는 1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선물의 경우 미결제 약정이 5만계약 가량 남아있지만 되지만, 삼성전자나 국민은행 등 대형주 선물에 국한돼 있고, 거래가 많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
또 최근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낸 외인들이 환매수에 나서는 점도 시장의 부담을 덜고 있다. 외인의 경우 누적매도 포지션이 8600계약 가량 남아있지만, 롤오버(이월)시킨 물량도 많아 큰 폭의 포지션 변경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비교적 크게 감소함에 따라 큰 변동성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양호한 베이시스를 유지하고 있는 9월물 선물이 급락하지 않는 한 종가 변동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상 한화증권 파생상품 시장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기관수급 약화된 게 우려되지만 만기관련 매물은 오래된 물량까지 모두 다 나왔다"며 "만기의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며 만기 이후로 수급상 긍정적인 흐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