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5전후 머물러…개인 매수 늘리며 방어
유가급등에 이은 외인과 프로그램의 매도공세가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 주식선물ㆍ옵션만기일)인 12일. 전일대비 25.77포인트 내린 1755.90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좀처럼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37분 현재 개인들이 1300억원 넘는 매수세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외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는데다, 선물마저도 개장초 매수에서 매도반전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외인매도로 6월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에 머물러 있고, 이는 매도차익거래 물량으로 출회되고 있다. 같은시각 700억원 넘는 차익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고, 비차익거래도 135억원 매도우위다. 다만 9월물은 1포인트대 베이시스를 유지하고 있다.
외인들은 선물역시 461계약 매도우위로 누적매도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외인매도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유가급등으로 인한 미국증시 조정. 일본증시가 2%넘게 하락하고 중국증시가 하락출발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다시 배럴당 장중 138달러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종이목재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고유가 부담으로 철강금속과 운수창고는 3% 이상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 특히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는 외인의 폭발적이 매도세로 4.5%급락했다.
POSCO(535,000원 ▲29,000 +5.73%)도 전날에 비해 2만1000원 떨어진 5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유가 충격으로대한항공(26,350원 ▲1,800 +7.33%)과아시아나항공(7,090원 ▲100 +1.43%)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대한해운(2,670원 ▲100 +3.89%)과한진해운(6,060원 ▲20 +0.33%),현대상선(20,950원 ▲400 +1.95%)등 해운주들은 물류파동까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하고 있다.
대신한국가스공사(38,450원 ▲600 +1.59%),SK텔레콤(93,200원 ▼2,300 -2.41%)은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각각 4.41%, 2.22%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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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0.73%하락했지만LG전자(148,700원 ▼6,200 -4%)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18개로 집계되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535개이다. 보합은 62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