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사파격 첫 외국인 무역관장 탄생

코트라 인사파격 첫 외국인 무역관장 탄생

최석환 기자
2008.08.12 11:00

요한센씨 코펜하겐 무역관장 임명

코트라(KOTRA)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무역관장이 탄생했다.

코트라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 무역관장에 현지 직원 출신인 선정 요한센(51)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월1일부터 첫 근무가 시작된다.

이는 취임과 함께 "현지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코트라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힌 조환익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

코트라의 해외 94개 무역관에는 현재 총 342명의 현지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에 파격인사의 주인공이 된 요한센씨는 지난 1997년 코펜하겐 무역관에 들어와 마케팅 분야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2000년부터 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총괄하면서 우리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세번에 걸쳐 코트라 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 덴마크로 출장 온 세일즈맨을 자택에 머물게 한 뒤 함께 덴마크 기업들을 방문해 판로를 개척한 일화는 유명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요한센씨는 덴마크 경제와 산업, 사회, 문화 등 구석구석에 정통하며 덴마크어는 물론 영어와 한국어에도 능통하다"며 "여기에 현지 기업과의 탁월한 네트워크 능력 등이 높게 평가되면서 이번에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환익 사장도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인사가 코트라 조직에 근무의욕을 고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요한센씨는 "덴마크는 환경적으로 한국과 공통점이 많아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현지인 관점에서 한국 투자의 매력을 파악해 투자유치의 초석을 다지고 관련 사업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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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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