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종합대책 발표, "치매와의 전쟁"

치매종합대책 발표, "치매와의 전쟁"

신수영 기자
2008.09.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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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치매 조기검진을 확대하고 치매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종합적인 치매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치매노인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치매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조기검진.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3.7%인 치매조기 검진율을 60%까지 높이고, 병원에서 치매 관련 치료를 받는 노인의 비율도 현재의 2배인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1000명인 치매의료 인력도 2012년까지 6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전 장관이 내놓은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60세 이상의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검사 항목을 추가하고 66세에 실시하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치매 예방이 가능한 60세에도 추가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뇌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심.뇌혈관 질환 관리 등 건강증진사업과 치매 대책을 연계해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이미 발견된 치매환자의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치매등록관리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해 필요한 치료,교육,상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약값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는 약제비를 지원하는 바우처(쿠폰) 제도를 도입하고 현재의 치매병원 등을 전문화된 치매시설로 개발하는 일도 추진된다.

이밖에 치매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국가치매사업추진단'이 설치된다. 또 노인장기요앙 보험 대상자를 확대해 치매환자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전 장관은 "국내 40만명의 치매 환자 중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32%에 불과하다"며 "치매를 노망으로 치부하고 숨기려는 인식 등으로 상당수 치매환자가 방치,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앞으로는 국가차원에서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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