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 등 '버블세븐'이 집값하락 주도

서울강남 등 '버블세븐'이 집값하락 주도

정진우 기자
2008.10.04 13:00

[시황-매매]강남·양천구 0.09% 하락…서울 0.03%↓

최근 두 달 동안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네 차례나 발표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미국 발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 악화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 특히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9월27~10월3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강남구와 양천구가 각각 0.09% 하락하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동구(-0.07%) 마포구(-0.05%) 노원구(-0.04%) 송파구(-0.03%) 강서구(-0.03%) 광진구(-0.0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소형 아파트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4단지 66㎡대 소형 아파트가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반면 서대문구(0.07%) 은평구(0.06%) 구로구(0.03%) 도봉구(0.03%) 강북구(0.02%) 중랑구(0.02%) 등은 상승했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는 입주 2년차 단지로 매수세가 꾸준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은평구 갈현동, 신사동 등 중·소형 아파트들이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2%)와 수도권(-0.01%) 역시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들의 약세까지 겹쳐 매매가격 기준으로 3.3㎡당 1500만원선이 붕괴됐다. 지난 2006년 하반기 이후 2년만의 일이다. 분당(-0.05%) 평촌(-0.02%)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도 거래가 줄면서 하락한 지역이 늘었다. 용인(-0.07%) 오산(-0.06%) 고양(-0.04%) 안양(-0.02%) 수원(-0.02%) 과천(-0.02%) 파주(-0.01%) 등이 떨어졌다.

용인시는 매물로 나온 물건들이 많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연천(0.09%) 포천(0.08%) 가평(0.06%) 양주(0.06%) 의정부(0.04%) 인천(0.03%)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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