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 구제금융의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2500억달러를 은행 등 금융기관의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2500억달러를 투입해 금융기관의 비의결권 주식을 매입하고 문제가 있는 일부 은행 채권을 3년간 보증해 주는 것으로 구제금융의 첫 단추를 끼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재 25만달러인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구제금융 집행 책임을 맡은 닐 캐시캐리 재무부 금융안정 보좌관도 이와 관련 "TARP(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을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캐시캐리 보좌관은 특히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주식 매입에 투입되는 자금은 '건전한 금융회사(healthy firms)'의 주식 매입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헨리 폴슨 장관이 이날 오후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회의를 소집해 이르면 14일(미국시간) 확정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