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인체무해 초음파 '하이프' 도입

서울대병원, 인체무해 초음파 '하이프' 도입

최은미 기자
2008.10.14 11:53

서울대병원은 14일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장비 '하이프(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도입,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이프는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볼록렌즈로 태양열을 모으는 것과 같은 원리), 암세포를 태워 없애는 3세대 초음파 암치료장비다.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마취도 필요없어 시술 후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적다. 임산부에게도 시술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간암 등 간종양과 췌장암, 자궁근종에 효과적이며, 뼈종양, 신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경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술에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이프를 통해 간과 췌장을 치료할 이재영 영상의학과 교수는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에게 항암치료와 병행시술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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