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뒤 첫 월요일 뉴욕증시 매우 궁금합니다. 어떻게 전망됩니까?
- 이번 한 주 뉴욕증시는 매우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주에 나타났던 5일 연속 상승 분위기가 지속될 지 당장 내일 주가가 단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이곳에서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추수감사절 연휴 소비 매출에 관한 실적과 연말 대목의 소비 전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단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지난 추수감사절 소비 매출은 그런대로 선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온라인 상점을 포함한 소매점 방문자들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미소매업체 연합회는 밝혔습니다.
1억 7천 2백여만명이 상점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문객 수보다 추수감사절 연휴기간동안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가 매출인 점을 감안하면 소폭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비해 전체 매출은 단 1%정도 증가한 것으로 한 조사기관은 밝혔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기간만 보면 우려하고 있는 것보다는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추수감사절 소비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연말 전체 소비 매출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 네 바로 그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의 소비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의 경우 소비증가는 불경기를 돌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한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세일이 소폭의 매출 증가를 가져온 곳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연말 성수기의 소비력입니다. 경기 침체에 따라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어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연 연말 성수기 소비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플레이션 우려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닥론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있나요?
독자들의 PICK!
- 네,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일부 사람들은 확실한 바닥이 오고 있다. 이제는 사야할 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경기 침체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흔히 두려움 지수라고 말하는 변동성 지수가 지난 10월보다 40%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봐서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기관도 월가의 펀드 매니저들도 더 이상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바닥에 대한 강력한 신호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경제지표는 여전히 주식시장에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바닥에 대한 기대감과 실물 경제 침체와의 줄다리기에서 이번 한 주의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