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생산량 최대치 기록"…517만개, 9일 전보다 55.6%↑

"주사기 생산량 최대치 기록"…517만개, 9일 전보다 55.6%↑

박미주 기자
2026.04.24 16:06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점검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진열해둔 주사기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점검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진열해둔 주사기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주사기의 생산량이 약 517만개를 기록했다. 정부가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시행한 지난 14일 대비 55.6% 늘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주사기 생산량은 517만개다.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시행한 지난 14일 이후 9일 만에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생산량 332개 대비 55.6%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주사기 생산량 367만개(잠정치) 대비로는 40.9% 많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는 식약처와 제조업체와의 업무협의 및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증산 협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로 생산된 물량은 온라인 몰이나 수급이 필요한 병‧의원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주사기 매점매석 단속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 20~22일 매점매석 금지 행위 위반 업체 단속 결과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

식약처는 단속 과정에서 판매량 대비 과도한 재고(150% 이상)를 5일 이상 약 13만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적발된 A 판매업체에는 초과 물량에 대해 공급 부족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업체들의 주사기 입고량과 판매량을 데이터로 분석해 과도하게 주사기를 보유하고 있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단속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국백신에서 직원들이 주사기 제품을 만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6.4.15/사진= 뉴스1
지난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국백신에서 직원들이 주사기 제품을 만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6.4.15/사진= 뉴스1

식약처는 앞으로도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로부터 매일 보고받고 있는 생산량, 판매량(판매처), 재고량 자료, 판매처 간 유통 경로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주사기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고된 내용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과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사기 생산 등 일일 수급동향(월~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관련 부처와 협조해 필수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의료현장 등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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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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