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주식투자 선호도 높아져

국내 투자자 주식투자 선호도 높아져

박성희 기자
2009.01.19 14:53

ING 아시아지역 투자심리 보고서, 부동산 시장 전망은 부정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투자자의 주식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 의사는 크게 줄었다.

ING그룹이 19일 발표한 'ING 아시아지역 투자자 투자심리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분기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지수는 3분기 65에서 69로 소폭 개선됐다.

여전히 비관 심리가 팽배하지만 같은 기간 아시아지역 투자심리지수가 전분기 86에서 73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중국(29%)과 홍콩(28%)보다는 낮지만 전분기 17%에서 23%로 늘어나 주식시장에 대한 다소 안정적인 심리를 보였다.

특히 올 1분기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전체 중 55%로 전분기(65%)보다 줄었다. 또 13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제 효과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분기 46%에서 68%로 늘었다.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이들은 전분기 44.1%에서 22%로 급감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선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 의향이 증가했다.

올 1분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 응답자의 59%가 저축 및 현금 확보를 꼽아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드러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26%)이 그 뒤를 이었다. 동시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취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 3분기 11%에서 4분기 15%로 늘어났다.

한편 한국인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7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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