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증시동향
글로블 투자은행의 몰락 다음에 찾아온 상업은행의 문제가 화두다. 은행권에도 부실채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이니 금융시스템이 정상작동이 어렵다.
금융시스템의 장애로 기업과 가계에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니 경기침체(Recession)가 가속화되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지니 실업자가 급증한다. 현재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주말, 미국의 금융시스템 복원과 경기부양대책이 상원표결을 앞두고 합의안이 만들어졌다고 외신이 전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은행의 부실채권을 한데 모아서 일괄처리하는 Bad Bank 설립안이 일단 보류되고 TARP 자금을 활용하여 은행권의 부실채권에 대한 보증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울러, 지난주에도 미국은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다. 난세에는 민심이 흉흉하고 점쟁이들이 설치며, 사기꾼들이 득세 하는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보살같은 입살이 난무한다. 그래서 허약한 중생들의 마음을 더 얼어붙게 한다. 정작 관련지표들은 그렇게 떠벌리는 것 보다는 다소 높았다. GDP성장율도, ISM지수도,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했던 것 보다는 좀 나은 편이었다. 바로미터는 Recession 기간이 몇미터짜리냐 하는것, 필자의 모형은 아무레도 20~24미터짜리인 것으로 관측된다. 입춘을 넘긴 세계증시도 제법 발그스럼해졌다.
그림 1. 세계증시기상도

세계증시가 반등한다면 흔적을 남긴다. 채권시장 주변에서의 단거리 유동성과 물건너 다니는 장거리 유동흐름 모형으로 기류변화를 모니터한다. 미 국채수익율이 연일 상승하는 것을 보면 짧은 거리의 유동흐름이 지속 개선방향이다. 대양을 건너 다니는 유동기류의 변화로 급등하던 엔화와 달러화가 한 풀 꺾였다. 기술주 연계모형, 유동흐름 모형이 연 8일째 상승추세를 보이고,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연 8일째 이어진다.
그림 2. 미국 국채수익율 동향

지난 해 8월 이후 증시에서 빠져나간 유동성은 쓸물이었다. 특히 이머징마켓에서의 유동성 철수 현상은 가히 탈출러쉬를 이룬 엑소더스였다. 요인은 리만브라더스에 불이 붓고 다음으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막삭스에도 화염이 번질 지 모른다는 걱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1월에도 영국의 스코틀랜드 은행, 바클레이즈 은행, 미국의 씨티와 BOA가 똥줄이 타는 어려움이 전해지니, 다시 지난해 가을의 악몽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봇물을 이룬다. 그런데, 상업은행은 주주는 망해도 은행은 망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제대로 모르면서 오바하지 말라고 저기 아래 모형은 말해준다. 오히려 잘하면 큰 모형의 턴어라운드를 공상하게 하는 그림이다.
그림 3. 프론티어와 이머징 마켓으로 향하는 유동흐름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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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발표된 경지지표 중 미국의 실업율이 주목을 끌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경제여건이니 실업율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598,000개 줄어 들면서 실업율은 지난 달의 7.2%에서 7.6%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참고로 대공황당시의 실업율 최고치는 25%였으니 아직은 그 정도와 비교하는 것은 비약이다.
그림 4. 미국의 고용지표동향

지난 주말의 미국증시도 경기부양대책 합의발표와 금융시스템 안정화 기대감을 반영하여 상승했다. 그동안 폭락한 은행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하는 등 차, 철강, 건설, 항공 등 많이 내렸던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기술업종의 경우는 반도체, LCD, Mobile, Computer 업종의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함께 추세적 반등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림 5. 미증시 업종별 동향

국내증시동향
1월의 수출실적이 급감하고 IMF는 한국의 GDP 성장율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단다. 메르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후려친다. 증권사들의 2월 지수전망치는 하나같이 어렵다는 가똑똑이 글들이다. 그런데 바보같은 외국인들은 연 8일째 주식을 매수한다. 업종의 호불호를 따지기 보다는 시가총액 순서대로 산다. 종목을 사기 보다는 한국을 사는 것, 그리고 급하게 사기 보다는 하루에 2천억 정도씩 깔사(깔아서 사)는 정도다. 현재 우리 코스피는 어디로 향하는지,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
그림 9. 코스피 장기추세 동향

코스피의 장기추세는 시스템이 망가진 정도의 상황이다. 수렁에서 힘들게 빠져나오려는, 베어마켓도 아닌 비정산적인 상황이란 것이다. 단기추세는 지난 주 금요일날 매수신호가 출현한 후 순항중이다. 어슬픈 입살들이 투자를 망치게 한다는 유명한 월스트리트의 격언대로 그 많은 입살들이 개인매물을 쏟아내게 하고는 지수는 꿋꿋하게 상승하고 있다. 에너지의 밀집대를 구획한 다음 한 칸까지 진행되면 드디어 베어마켓으로 접어든다.
그림 10. 코스피 단기신호동향

시그널의 변곡점을 지나면 포트폴리오의 운용전력은 별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듯이,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는 시장신호가 변할 때까지는 잘 유지하는 자세다. 오히려 사방에서 불어대는 어슬픈 소음에 귀를 막고 중심을 잡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신에, 외인연계수급모형이 종은 상태이니 전략종목 게시판의 종목신호를 집중 점검하여 기술적 매매를 가미하여 수익율을 제고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