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G의 부실수준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정부가 3백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을 결정했습니다. AIG의 사상 최악의 손실 발표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세계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김성일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AIG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총 617억달러.
불과 1년 전의 열배 이상의 손실이며, 미국 기업 분기 손실액 규모로 최대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선주나 현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AIG에 3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 1,500억달러의 자금 지원 이후 4번째입니다.
미정부는 기존 자금 지원을 통해 이미 AIG의 80%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AIG의 파산만은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녹취] Bob O'Brien, Stocks Editor for Barrons.com(밥 오브라이언 배런스 주식 편집인):
"They've effectively said with this fourth restructuring of the bailout initiative that there's absolutely nothing but conviction on the part of the US government that it's going to continue to save this company.""긴급자금 수혈을 수반한 4차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AIG를 계속 구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
AIG는 향후 여러개 회사로 분리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한국AIG생명이 포함된 아시아생명보험 부분 AIA도 특수목적회사에 이전됨에 따라, 사실상 AIG와는 별개의 독립 사업체로 운영됩니다.
한국AIG생명은 상호명을 AIA생명으로 전환합니다.
이처럼 장기 지원이 추진되면서 AIG 역시 국유화될 것이란 관측에 보다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최대 보험사인 AIG에 대한 추가 금융 지원이 결정되며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자,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6,924.42를 기록하며 7천선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7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97년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 지수도 54포인트 하락했고, S&P500지수도 34포인트 내린 700을 기록했습니다.
독자들의 PICK!
유럽 증시도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했고, 국제 유가 역시 불투명한 수요 전망과 함께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MTN 김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