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통합노조 "코스닥본부장 외부 선임해야"

거래소통합노조 "코스닥본부장 외부 선임해야"

오상헌 기자
2009.03.17 16:30

유가증권 인사 등 본부장 진출 반대입장

한국거래소 통합노조(위원장 박홍수)는 17일 코스닥시장본부장과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인선과 관련 "각각의 시장 본부장이 가진 고유한 책임과 권한을 과단성 있게 행사할 수 있는 본부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옛 코스닥위원회ㆍ선물거래소 출신으로 구성된 거래소 양대 노조 중 하나다.

박홍수 통합노조 위원장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통합 거래소 4년 동안 얻은 것은 통합의 허명이고 잃은 것은 개별 시장의 자생적 역동성"이라며 "(거래소에 대한) 정부 개혁의지의 시발점은 이번 본부장 인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 이후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의 2부시장으로 전락했고 파생상품 시장 역시 지역적 핸디캡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어닥친 장외파생상품의 광란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어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차별적 성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진 외부인사로 본부장을 선임해야 하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경우 획기적인 장내파생상품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본부장을 선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코스닥본부장 후보에 유가증권시장본부 인사 등이 신청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특히 "통합노조는 내부 선임은 '선'이고 외부 영입은 '악'이란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으려 한다"며 "소수의 방만 경영 내부 공범자들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내부 기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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