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기업별 신용한도 철저"

우정사업본부 "기업별 신용한도 철저"

윤경원 기자
2009.03.26 10:48

이길정 보험리스크 관리팀장...2009 더벨 연기금 포럼

이 기사는 03월24일(17:3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장기자산 투자 비중 확대로 자산 듀레이션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길정 우정사업본부 보험리스크관리팀 사무관은 24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더벨 연기금 포럼’에 참석, 2009년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리 목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관은 ‘우체국보험의 리스크관리를 통한 수익률 제고’라는 주제 발표에서 “보험사업은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금리리스크에 크게 노출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금융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금리 VaR(Value

At Risk) 소진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는 장기자산 투자 비중 확대로 자산 듀레이션을 증대시키는 반면, 변동금리형 상품과 저축성 보험 판매는 확대해 부채 듀레이션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금융당국이 오는 4월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한 RBC(리스크 기준 자기자본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매월 RBC비율을 산출 분석하고, 민영보험사의 RBC비율 관리현황을 벤치마킹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12월 기준 지급여력이 120%에 달하지만, RBC가 도입될 경우엔 10~20%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리스크와 관련해선 “2007년도 상반기까지 상승장에서 주식투자 한도 및 시장리스크(VaR) 한도를 초과해 일부상품의 환매 및 주식관련 상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로 서브프라임 이후 주가하락기에 손실이 축소됐다”고 이 사무관은 말했다.

그는 이어 “서브프라임 및 리먼 부도 사태 이후 주가지수 변동성 증가로 향후 시장리스크 한도 및 주식 투자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신용리스크 역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보유자산의 예상부도율 증가로 신규투자는 자체하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신규 투자시 국채 및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이 낮은 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A- 이상인 기업에 한해서만 투자하도록 해 기업별 신용한도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면서 “개별 기업별로 투자 가능한 신용한도를 부여해 관리하다 보니 2008년 4월 이후 신용한도를 초과하는 기업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구축한 RM/ALM 시스템 활용을 극대화하고, 오는 6월 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까지 자금세탁 및 보험사기 방지시스템, 보험가격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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