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 외국학생들이 좋아해요"

"영어마을, 외국학생들이 좋아해요"

김지민 기자
2009.03.31 08:34

['한국식 사교육' 수출하자]강나욱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홍보팀장

 경기영어마을에는 싱가포르와 러시아, 일본 학생들이 방문해 영어도 배우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돌아간다. 외국 학생들이 찾는 이유는 단지 영어만을 가르치지 않고 문화 체험과 리더십 교육까지 가미했기 때문이다. 강나욱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홍보팀장을 만나 외국인 학생들을 끌어 모으는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싱가포르와 러시아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

 ▶싱가포르 학생들이 지난해 가을과 올 초에 다녀갔다. 오는 7월에 또 온다. 러시아와 일본 학생들도 올해 안에 방문한다고 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온다. 관광과 캠프를 겸해 학생들을 외국에 보내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우리나라에 와서도 관광도 하고 영어캠프도 하고 리더십 캠프도 한다. 기간은 4박5일부터 2주, 4주 등 다양하다. 한 번에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100명까지도 온다.

 -외국 학생들 반응은 어떤가.

 ▶좋은 편이다. 프로그램은 레크리에이션과 문화 등에 대한 토론으로 주로 구성된다. 한국 학생이나 외국 학생이나 영어 소통이 원활하진 않지만 손짓, 발짓 해가며 영어로 얘기한다. 한국 학생들도 외국 학생들 만난다고 좋아한다. 후에 펜팔로 교류를 계속 이어가기도 한다. 싱가포르에는 1차 산업이 없어서 아이들이 고추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배추와 당근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다. 이곳이 산지에 위치한 농촌환경이다 보니 싱가포르 아이들은 농촌문화도 신기한 것 같다. 많이들 배우고 간다고 한다.

 -수업 방식은 어떤가.

 ▶오전에는 교재를 가지고 공부한다. 영어마을에 입주하기 전에 영어 레벨 시험을 본다. 오전에는 수업하고 오후에는 체험 위주로 활동하는데 백화점이나 공항, 공공기관 등에서 필요한 상황별 생활영어를 배운다.

 -다녀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한다. 어떤 학교가 이 곳을 한번 다녀가면 인근의 다른 학교도 오고 싶어 한다. 한국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나 국제중학교와 결연을 맺고 싶다고 다리를 놓아 달라는 부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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