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결국 파산보호신청할 것(상보)

크라이슬러 결국 파산보호신청할 것(상보)

김경환 기자
2009.04.24 07:09

NYT-블룸버그 "재무부 파산신청 준비" 보도

미국 3위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이르면 다음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재무부가 크라이슬러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 보도했다.

데비 스타베노우 미시건주 상원의원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지 남은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스타베노우 상원의원은 "재무부는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파산보호신청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결국 데드라인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가 정부 자금 40억달러를 지원받아 독자 회사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채권단과 노조의 합의를 얻어내야 한다. 앞서 재무부는 크라이슬러 파산을 막기 위해 채무 탕감과 채무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69억달러에 달하는 부채의 85% 탕감을 요구했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등 채권단은 채무재조정 요구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이슬러는 채무 출자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크라이슬러가 파산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피아트, 노조, 채권단 등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NYT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직원들은 법정관리하에서 연금과 퇴직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될 것이며 이탈리아의 피아트사 역시 파산보호 상태에서 제휴계약을 완성하는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CNN머니도 크라이슬러의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 제휴를 맺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은행과 합의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노조와의 합의도 원활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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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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