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가정 건강관리용 의료기기 포함 43개 품목 수거·검사
부적합 제품 판매중단·회수 조치…결과는 의료기기안심책방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혈압계와 체온계 등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명절 선물이나 가족 건강관리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품질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식약처는 전국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올해 3분기 의료기기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을 앞두고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저출력광선조사기와 사지압박순환장치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제품을 비롯해 전자체온계, 자동전자혈압계, 전동식의료용흡인기 등 총 43개 품목 173개 제품이다. 국민 건강과 밀접한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수거·검사에서 품질기준에 부적합했던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와 의약품직접주입기구 등에 대해서도 재검사를 실시한다. 반복적인 품질 점검을 통해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관리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거된 제품은 품목별 특성에 따라 무균시험 등 생물학적 안전성시험과 전기·기계적 안전성, 주요 성능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폐기 조치하는 한편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조치 결과는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안심책방을 통해 공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과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선제적 수거·검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의료기기부터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의료기기까지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