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은행 증자부담, GM 파산가능성->주가 하락

미 은행 증자부담, GM 파산가능성->주가 하락

박소현 기자
2009.05.12 08:27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점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을 느끼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이슈들 박소현 앵커와 함께 살펴봅니다.

[질문1] 은행들의 증자발표 소식이 있었는데요. 어떤 은행들이었습니까?

네, US뱅코프와 캐피털 원, 키코프와 프린시펄, BB&T 등이 잇따라 증자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 우량은행들인데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자금을 빨리 상환하고자 서로 앞다퉈 자본 확충에 나선 겁니다.

US뱅코프의 경우는 보통주 증자를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인데, 증자 외에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테스트에서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판정받은 BOA와 씨티 등도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증자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들 일제히 약세로 밀려나는 모습이었는데요. 몇몇 종목들의 주가 흐름 점검해 볼까요. 캐피털 원의 주가가 13.5% 밀려난 채 마감이 됐습니다. US뱅코프도 10% 하락했습니다.

은행 규모에 상관없이 일제히 금융주들은 약세 흐름을 보였고, 이 때문에 뉴욕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8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0.45%밀려났습니다. 금융주의 비중이 높은 S&P500지수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2.15% 하락했습니다.

[질문2] 자구책 마련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GM의 파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던데, 관련소식도 전해주시죠.

네, 간밤에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가 전화회견을 가졌습니다. GM이 파산 보호를 신청해야할 가능성이 전보다 더 커졌다고 언급했는데요.

다음 달 1일까지 자구책을 내놔야하는 GM은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마쳐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3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는 겁니다.

GM은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채권단과의 채무조정에 합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가장 쉽지 않은 대목이고요. 현재는 채권단의 지분 비율을 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90%이상의 동의를 받아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디트로이트에 있는 본사를 이전할 가능성도 언급됐는데요.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 들어간 지금, GM의 본사마저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면 디트로이트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해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3] 오늘 밤 예정되어 있는 경기지표도 점검해 보죠.

네, 지난 주에 워낙 커다란 이벤트들이 있어서 이번 주에는 크게 주목할만한 이슈는 없어보이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에도 여러 가지 경제지표,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국의 3월 무역수지와 4월 재정수지가 발표됩니다. 그동안 계속 적자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같은 국가들에게는 이 경제지표는 눈여겨 봐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로는 BMC소프트웨어 같은 기술주, 그리고 미국 최대 보증업체인 MBIA등 정도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들려온 이슈들 점검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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