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5월 기준금리 연 2% 동결

금통위, 5월 기준금리 연 2% 동결

김혜수 기자
2009.05.12 11:31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수기자.

예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기준금리가 석달째 2%로 동결됐다. 배경이 뭔가.

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0%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10월 5.25%에서 올 2월 2%로 3.25%포인트 인하된 이후 석 달 연속 2%대에 머물게 됐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경기 하강세가 완화되고 있는 데다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더라도 경기급락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데요, 우선 3월 광공업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가 14개월만에 동반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또 주식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작년 4분기 이후 크게 걷힌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며 향후 경기와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걸로 풀이됩니다.

질문 2> 시중에 과도한 유동성이 풀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사실상 끝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금리 동결 기조가 얼마나 더 이어질 거라고 보나.

네, 시중에 단기유동성이 800조원 넘게 풀리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완화에서 긴축기조로 전환할 정도로 경기가 살아나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아직까지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고용사정도 열악한데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4월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남아 있어 당분간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김혜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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