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 성장률 -2.3%ㆍ내년엔 3.7%"

KDI "올 성장률 -2.3%ㆍ내년엔 3.7%"

최환웅 기자
2009.05.14 13:48

< 앵커멘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3%와 3.7%로 전망했습니다.

회복이 시작되긴 하겠지만, 급격한 반등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발표한 0.7%에서 3%p를 낮춘 -2.3%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초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발표한 -1.9%보다 0.4%P 더 낮은 수치입니다.

[인터뷰]김명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경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분기별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4%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서 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뒤 내년에는 3.7%의 성장률을 보여 완만한 u자형 회복에 들어갈 석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의 이번 전망치는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전망치 -2.4%를 비롯 국내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수출은 18.5%가 감소하지만 수입은 이보다 더 큰 24.1%의 감소세를 보여 경상수지는 200억달러가 넘는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 3.8%까지 올라갔다가 내년에는 3.5%로 진정되고 소비자물가는 올해 2.8%, 내년에는 2.5%로 안정될 전망입니다.

민간소비의 경우 저금리와 물가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설비투자는 국내외적인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16%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3.7%로 국제통화기금의 1.5%전망보다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연구원의 전망에 따른다해도 내년이 지나야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일 뿐 잠재성장률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완만한 U자형 회복이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또한 국제유가는 올해 배럴당 50달러에서 내년에는 70달러로, 그리고 원화가치는 최근의 낮은 수준보다는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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