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테마주 가운데 자전거 관련주의 급등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종목들을 '투자경고'로 무더기 지정했는데, 과연 이 브레이크가 효과가 있을지 미지숩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자전거 산업을 5년 안에 세계 3대 강국으로 올려놓겠다고 말한 이후 자전거 관련주가 이성을 잃고 급등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제조업체를 보면 4월부터 지난주까지 한달 반동안 삼천리자전거가 488%, 참좋은레져 396%, 에이모션은 552%나 급등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용 아스팔트 원료가 많이 팔릴 것이라며 극동유화는 312%, 자전거에 모터를 달아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며 계양전기는 216%, 에스피지는 220% 급등했습니다. 그야말로 자전거 산업으로 유추할 수 있는 종목이란 종목은 모두 테마로 형성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자전거 테마주 대부분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최욱 한국거래소 시장감시 1팀장:
주가급등 종목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95%는 투자경고 단계에서 진정됩니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져서 투자위험 종목까지 가는 경우는 5%에 불과합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억4천만원에 불과한 것을 비롯해 개별 기업은 아직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야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실적이라는 날개 없이 올라가기만 한다면 언젠가 내려올 때 날개 없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