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국내증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고민이 커지고 있다.우리투자증권(31,750원 ▲550 +1.76%)은 19일 국내주식형펀드 가입 지수대에 따른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1600포인트 이상 가입자
금융투자협회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 이상에서 국내주식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전체 중 71.7%에 달한다. 원금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중인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 투자자라면 조정시 추가 매수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변동성이 높은 단기 시황에 대응하지 않고 원하는 지수대에서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춘 후 목표수익률 도달시 환매하라"고 조언했다.
공격적인 단기 투자자라면 일부를 환매해 달러 약세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원자재나 경기 회복속도가 빠른 이머징 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성향이 안정지향적이라면 신용스프레드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회사채에 직접 투자하거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1300포인트대 가입자
코스피 1300포인트는 원금을 회복했거나 소폭의 플러스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 환매욕구가 커질 수 있는 지수대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장기투자자라면 적립식펀드를 이용해 계속 투자하는 게 좋다"며 "적립식펀드는 대세 상승장이 아니라면 항상 거치식펀드보다 성과가 낫다"고 말했다.
특히 적립식투자는 올해같은 증시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장기 투자자금을 단기조정을 이유로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단기 투자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환매해 원자재나 이머징 증시에 투자하거나(공격적 성향) 회사채,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 등 제한된 위험 아래 투자하는 상품(안정적 성향)이 좋다는 의견이다.
900포인트대 가입자
독자들의 PICK!
900포인트대 가입자는 자금 운용 여유가 많아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우다. 지난 해 코스피 1년 수익률은 -40.73%로, 코스피 연간 성과가 -40% 이하를 기록한 건 1980년 코스피가 처음 선보인 이후 세 번에 불과하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는 900포인트대 가입자는 현 지수대에서 원금 손실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뜻"이라며 "대부분 2005년 이전 가입했기 때문에 일부 환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