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해제,반대 여론 커져...

공매도 금지 해제,반대 여론 커져...

이동은 기자
2009.05.19 13:34

< 앵커멘트 >

지난주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공매도 허용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후 개인투자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또한 일각에서 공매도 허용 여부가 단기간에 결론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진동수 위원장이 공매도 허용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후

각종 주식사이트에는 일반 개인투자자의 반대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증시를 급락시키는 주원인이며, 그 피해는 개미투자자들이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공매도 규제 당시, 호가 제한을 두는 가격제한규제 일명, 업틱룰(up-tick rule)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아 금감원의 사후관리가 미흡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개인투자자

"우리나라 공매도제도에는 업틱룰이 있지만 단지 지켜지지 않았고, 금감원이 위반에 대한 특별한 벌칙도 없었다. 그게 문제다."

실제로 지난 1월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체증권사 중 71%가 공매도 규정을 위반했고, 업틱룰 위반금액은 8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공매도에 대한 공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규제 완화가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최근 미국의 공매도 규제 강화 움직임과 함께 불안한 시장 여건을 감안할때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그 범위는 제한적일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뷰]유남희 국제금융센터 부장

"(미국이) 공매도가 풀린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폭이 더 확대될수도 있고,아직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 같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공매도 허용. 여전히 외국인의 매수만을 쳐다봐야하는 우리증시의 천수답 장세를 감안할 때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TN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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