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전강후약, 고점 대비 169p 급락한 이유는?

다우 전강후약, 고점 대비 169p 급락한 이유는?

박소현 MTN 기자
2009.05.21 08:11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 점검]

간밤에 뉴욕증시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박소현 앵커와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FOMC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했는데, 의사록에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던거죠?

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과 실업률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 1월에 제시됐던 미국의 올해 GDP성장률은 최대 -1.3%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악의 경우 최대 -2%가 될 수도 있다고 수정했습니다.

또, 연간실업률도 올해 초에는 최대 8.8%로 봤었는데, 이미 4월에 발표된 실업률이 8.9%로 전망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기존의 예상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조정했습니다. 9.2~9.6%로 본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이후의 경기전망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3% 정도로 내다봤고,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데에는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단, 올해 후반에는 생산활동과 기업의 매출이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란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내놨습니다.

장 마감 한시간 전까지만해도 상승불을 켜고 있었던 뉴욕증시인데요. FOMC의사록이 공개된 시점을 기점으로 해서 하락으로 밀려났습니다. 다우지수, 0.6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 0.39% 밀려났고요. S&P500지수 0.51% 떨어졌습니다.

[질문2]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주들도 장 후반에 탄력을 잃어버린 모습이었죠?

네, 장 초반에는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속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었는데요. 뒷심을 잃은 주요지수들과 마찬가지로 장 막판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부실자산 매입을 해소하기 위해서 민관투자프로그램을 오는 7월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주택융자신청지수가 지난주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큰 힘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자금을 빨리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은행들 대부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JP모간이 3.5% 하락...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보통주 신주발행을 통해 135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한때 10%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요. 2.1%의 상승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질문3] 국제유가는 6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유가 상승원인,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네, 지난 주 미 에너지정보청에서 원유재고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 등 주요 에너지 소비국들의 원유재고량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사상 최고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인데요.

최근 증시에 몰려 단기간에 수익을 낸 자금들이 고수익을 얻기 위해 다시 원유 등 상품시장으로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자원 개발주들의 주가 흐름도 강한데요. 하지만 국제 유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하에 자원개발주들의 강세,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뉴욕증시 이슈들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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