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IC "부실자산 재매입 금지"

美 FDIC "부실자산 재매입 금지"

조철희 기자
2009.05.28 10:35

쉴라 베어 총재 "은행들 높은 예금금리 낮추도록 규제"

쉴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는 민관투자프로그램(PPIP)에 부실자산을 매각한 은행들이 해당 자산을 재매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어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은행산업 분기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들은 스스로 PPIP에 매각한 부실자산에 대한 경매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FDIC는 재무부와 함께 PPIP를 운용하며 은행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등 1조 달러 규모의 부실 자산을 인수하고 있다.

베어 총재는 "혼선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은행들이 스스로 처분한 부실자산을 차익을 노리고 다시 싼값에 사들이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어음청산기구에 참여한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10개 은행들은 자신들의 부실자산을 재매입할 수 있도록 FDIC에 압력을 넣고 있다.

베어 총재는 한편 이날 CNBC방송의 'Mad Money'에 출연해 "이번 주중 높은 예금금리를 유지하는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금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예금 금리를 낮추는 조치를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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