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로 올 1분기 국내기업들의 성장성과 부채비율이 6년여 만에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1500여개 기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3년 3분기의 -6.3%이후 5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제조업의 경우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국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박진욱 기업통계팀장:
"세계 경제 침체로 소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산업용기계 등의 매출액 감소액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조선업은 신규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주실적들이 당기 매출에 반영되면서 29%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대비 4.9% 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됐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 부진 등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2.7%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이 실제로 올린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3%로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23원만 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되면서 올 1분기 부채비율은 116.2%로 나타났습니다. 129%를 기록했던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독자들의 PICK!
부채비율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기업들이 자금부족을 해결하고 유동성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와 차입금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