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수·합병(M&A)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오랫동안 1위를 고수하던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M&A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1분기 M&A 건수는 전년동기보다 19% 감소했다. 일본이 M&A 건수 기준으로 26.1%로 1위, 중국이 21.1%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가 11.9%로 3위, 한국이 10.8%로 4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M&A의 30.6%(300억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은 19.5%(196억달러)를 기록, 22.7%(228억달러)를 기록한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금액 기준으로는 9.1%를 차지했다.
켄 시겔 M&A 전문변호사는 "일본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에 비해 매우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4~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M&A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면서 일본이 지배하던 아시아태평양 M&A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일본은 지난 2007년 4분기 수위를 호주에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아시아태평양 M&A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 당시 호주는 리오틴토가 캐나다 알칸을 3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