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가격부담-소매지표 기싸움

[미리보는 미국시장]가격부담-소매지표 기싸움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6.08 18:15

Q/ 먼저 뉴욕시장 이번 주 향방은 어떻게 점치는가?

뉴욕장이 방향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주의 경우, 시장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는데 마감했지만 이번 주는 무엇보다 소매판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용지표에 따른 소매판매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최근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소매판매의 결과는 시장의 상승과 조정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지난 3월, 4월 두 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1월 2월의 증가에 반해 3월은 마이너스 1.3%, 그리고 4월엔 마이너스 0.4%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의 소매판매의 예상치는 소폭, 0.3%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2% 늘어났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습니다. 이에 반해 최근 급등한 가격도 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여전히 펀더멘털의 개선에 비해서 너무 많이 오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마디로 가격부담과 소매 지표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구제금융 조기상환을 요청한 은행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대형은행들이 구제자금 소위 TARP 자금을 조기상환하겠다라고 재무부에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재무부는 이번 주 안으로 조기상환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빠른 시일 안에 은행들의 조기상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상환은 기업들의 자금 펀딩이 그만큼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대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시장엔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대다숩니다.

Q/ 이번 주 주요 경기지표 발표 일정은?

우선 당장 내일, 월요일은 특별한 경기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화요일엔 도매재고가 발표되고 수요일엔 4월 무역수지와 연방정부 예산 등이 발표됩니다. 11일 목요일엔 시장의 관심인 5월 소매판매와 기업 재고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금요일엔 수입물가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주 연속 하락세 속에서 과연 기업들의 해고가 최고점을 지났다라는 전망이 힘을 얻을 지 목요일은 특히 주목됩니다.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솔솔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유가의 동향도 시장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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