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네마녀 움직임 지켜봐야

[미리보는 미국시장]네마녀 움직임 지켜봐야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6.19 16:42

Q//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올랐다. 그렇지만 예상보다는 소폭의 상승인데...현지 분위기는?

오늘 발표된 주요 지표, 모두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도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처럼 보였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치대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크게 감소했다. 한 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4만 8천명이나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경기침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감원은 줄이지만 이것이 곧바로 고용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고용시장 호전에 따른 기대감이 제한적이라는 말이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4월 마이너스 22.6에서 마이너스 2.2로 크게 호전됐다. 기업들, 특히 제조업들의 경기 침체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확정 국면에는 아직 접어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도 1.2%나 상승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1%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호전지표에 비해서는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지수 0.69%,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0.02%, 0.84%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경제지표의 호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장의 분위기였다.

Q// 역시 시장은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해 횡보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침체의 끝인 점은 확실해 보이지만 시장이 턴어라운드 하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될 산이 많다는 점이다. 일단은 지켜보자는 투자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급등했던 증시의 부담을 시장은 여전히 안고 있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남아 있어 보인다.

계속해서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여름이후 투자자들이 시장을 다시 볼 경우에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발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린슈트가 어느 순간 상당한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조정기를 견딘 이후 맞게 되는 시원한 랠리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내일은 소위 말하는 쿼드러플 워칭데이다. 지수 선물과 옵션 그리고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이다. 그만큼 예측이 쉽지 않은 변동선이 큰 날이다. 특별한 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많은 투자자들이 한 발 물러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쿼드러플 워칭데이, 네 마녀들의 움직임도 지켜 볼 일이다.

미국에서 하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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