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시대 임박"…앤 크루거 WB 부총재

"고금리시대 임박"…앤 크루거 WB 부총재

최환웅 MTN 기자
2009.06.23 17:25

< 앵커멘트 >

기업들은 앞으로 자본 조달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번 금융위기에서 쓴맛을 본 금융기관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앤 크루거 세계은행 연구담당 부총재는 "앞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시대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들의 국가채무는 2015년까지 81%p정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정책금리와 실질금리를 모두 압박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앤 크루거 세계은행 부총재

"(미국의)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13%에 이를 것이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 추세는 크게 줄어들거나 완화되지 않고 201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투자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앞으로는 유동성 공급을 줄이면서 공급감소가 금리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정책금리와는 별개로 시중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크루거 부총재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선진국들의 국가부채가 늘어난다면 장기적으로 우려스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출구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앤 크루거 교수는 이런 고금리 시대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국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본중심의 생산을 대체할 수 있는 풍부한 노동력이 선진국의 고령화와 맞물려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크루거 총재는 한편 우리나라가 내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건설 등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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