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율이 하락하며 키코에 물린 수출 기업들이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가 걱정입니다. 환율 변화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출입 비중이 큰 중견업체인삼영무역(21,400원 ▲700 +3.38%).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고도 순이익은 적자를 낸 수출기업들이 많았지만 이 회사는 62억원의 영업이익에 순이익은 이보다 훨씬 많은 77억원을 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흑자 기록을 36년으로 늘렸습니다.
정도경영과 더불어 철저한 외환관리가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오봉균 / 삼영무역 상무
"헤지를 통해 환위험을 사전에 회피할 뿐 아니라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원가를 미리 확정해 수익률 예측이 가능하고 국내 시장 가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삼영무역은 이덕에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최우수 환위험 관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회사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일까.
[인터뷰] 오봉균 / 삼영무역 상무
"경영진의 확고한 경영방침.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내부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끔찍한 키코 공포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우리 기업들은 환위험 관리에 이렇다할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CG>
심텍(4,005원 ▼240 -5.65%)의 경우 키코 계약으로 순이익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환위험관리는 이처럼 둘쭉날쭉한 이익변화를 미리 차단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환율이 최근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옛 서울은행 외환딜러부터 시작해 평생을 환율 거래와 연구에 매진한 한 전문가는 향후 2년이 수출기업들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석재 / 포이십사 외환전문위원
"(지난해 위기와 외국인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향후 금융위기 여진으로 2년여간은 환율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본다."
독자들의 PICK!
환위험관리는 기본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기본을 알고 위험을 관리하는 기업과 무조건 남에게 의지하는 기업은 결과가 다를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