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부진한 성적표, 커지는 실망

[미리보는 미국시장]부진한 성적표, 커지는 실망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7.09 17:57

Q// 뉴욕증시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3대 지수가 모두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도 컸는데요. 과연 내일은 어떻게 전망될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오늘부터 2사분기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지금 기업 실적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기업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 오늘의 실적은 월가의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손실 예상치가 당초 주당 38센트였지만 주당 2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줄어들었지만 예상보다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은 컸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어닝시즌이 실망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마디로 부진을 면하기는 어렵겠다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경기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실적들의 부진한 성적표는 더욱 실망감만 키울 뿐이라는 전망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무난했다, 쾌조의 시작이다라고 표현했지만 현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는 반응입니다.

주가, 시장의 반응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여기에 S&P500기업들의 평균 2분기 순이익이 34%나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대치에 만족하는 경기회복은 이미 물 건너갔다라는 주장까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역시 그동안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기업실적의 본질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약세장은 당분간 이어진다 이렇게 일단은 예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내일은 시장의 주요 변수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고용보고, 고용시장들이 지표중의 하나가 또 발표됩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하지만 개선된 지표가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숩니다.

한껏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입니다. 무엇인가가 나와야 하는데 라는 시장의 기다림은 기대보다는 실망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나약함이 시장에는 배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기업 실적이 나올 때 마다 현실을 깨닫는 그런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과 제조업에서 또 다른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을 지만 기대하는 눈칩니다. 유가 움직임 또한 시장의 큰 관심입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장세에서 조정의 끝은 어디인지만이 관심입니다. 또 다른 랠리의 동력,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에서 과연 기대치 이상의 성과가 나올 지 시장은 목매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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