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상장기업들의 자산재평가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산가치가 높아진 것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상장기업들의 자산재평가 공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시의 이면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산 평가금액이 커졌다고 해서 기업가치가 올라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 상장기업들은 회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상장회사 관계자
부채비율이라는 것이 자산대비 부채규모니깐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회사가 안정되게 보이게 하려는 경우도 있죠.
전문가들은 자산을 재평가한 데 따른 평가금액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규모,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평가금액이 높아진 것이 호재이긴 하지만 이벤트성 단기호재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정한 자산주에 투자하기 위해선 회사의 실질적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상윤동양종금증권(5,770원 ▲190 +3.41%)연구원
시가화된 것들이 언론이나 회사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면 자산재평가 자체가 주가 모멘텀이 되기 힘들고 단순한 이벤트에 그칠 수 있죠.
올해 들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상장기업은 29곳에 달합니다. 이달 들어서만도 동양시스템즈를 비롯해 5개 기업이 자산을 재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자산재평가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기업 속에서 숨은 자산주를 찾는 것은 결국 투자자의 몫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