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늘었지만 정작 국내에서 생산된 자전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삼천리 자전거가 생산공장을 국내로 옮기면서 국산화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값싼 중국산 자전거에 밀려 국내 생산을 포기했던 삼천리 자전거가
'녹색바람'을 타고 4년 만에 국내에 공장을 짓습니다.
자전거는 90년대 이후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량이 급갑했으나
최근 범부처적인 '자전거 이용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전거 생산은 2001년 62만대에서 2005년 22만대, 2007년에 2만대까지 감소했으나, 자전거 시장은 2001년 117만대에서 2005년 202만대,
2007년 239만대로 두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삼천리 자전거는 경기도 의왕시에 완성자전거 생산 공장 기공식을 열고 국내 생산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환 /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이번 삼천리자전거 의왕공장 설립이 더욱더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며, 공장 설립을 계기로 국내 자전거 산업의 부활이라는 중요한 첫발을 내딪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삼천리자전거는 연간 10만대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고급자전거를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자전거 부품 수급에 따라 늘려갈 예정입니다.
정부도 자전거 산업의 새로운 시작에 깊은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 경기도지사
"중국에 나가있다가 이번에 경기도 의왕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녹색성장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반영해.."
이번 기공식에 참석한 SPG모터, 포스코 등 자전거 관련 부품생산업체도 국내 자전거 생산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전거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기술개발, 인프라 구측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