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체크포인트]
미 증시의 다우지수는 '어닝 서프라이즈' 탄력으로 지난 2주간 무려 12% 가까이 급등했다. 2주 상승폭 기준으로 9년래 최고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1%, 12% 뛰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오래간만에 경기 지표 추이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주택, 제조업, 고용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공개된다. 무려 21개의 지표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지표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번주에도 150여개의 상장사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지난 2주간 서머랠리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GDP 성장률과 고용지표 등에 보다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31일 발표되는 2분기 GDP 성장률은 -1.5% 안팎을 기록, 4분기 연속 마이너스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1분기 -5.5% 보다는 큰 폭 개선된 수치이다. 예상치 부합 또는 양호한 수치가 나올 경우 이번 주 증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에 이어 미국이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27일 발표되는 주택 지표도 관건이다. 6월 신규주택 판매는 5월 대비 2.9% 늘어난 35만2000채를 기록할 전망이다. 5월 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지수는 -17.9%를 기록, 4월 -18.12% 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주문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6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0.6%를 나타낼 전망이다. 예상치 대로 발표가 나올 경우 5월 1.8% 증가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이다.
민간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6월 49.3에 이어 7월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당분간 증가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7월 18일~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8만건을 기록, 전주 55만4000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보험연속수급 신청자수도 (7월11일~19일) 630만건을 나타내 전주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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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우 지수 30개 블루칩 가운데 5개와 S&P500 지수 가운데 140여개 업체 등 모두 150개 이상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양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쉐브론,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 월트 디즈니, 미디어 기업 타임 워너,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 카드사 비자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 돼 있다.
<미 증시 관련 주요 일정>
△ 27일(월)
6월 신규주택 매매 10:00 a.m. 전망치:35만2000 이전수치:34만2000
실적발표 기업: 코닝, 허니웰,
△ 28일(화)
5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09:00a.m 전망치 -17.9% 이전수치: -18.12%
소비자 기대지수 10:00a.m 전망치: 49 이전수치: 49.3
실적: 오피스 디포, 텍스트론,
△ 29일(수)
6월 내구재 주문 08:30 a.m 전망치: -0.6% 이전수치: 1.8%
실적: 타임워너, 비자,
△ 30일(목)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08:30 a.m.전망치:58만 이전수치:55만4000
연준 베이지북
실적: 굿이어, 다우케미컬, 모토로라, 엑손모빌, 마스터카드,
△ 31일(금)
2분기 GDP 성장률(연간화) 08:30a.m 전망치: -1.5% 이전수치: -5.5%
실적: 월트 디즈니, 쉐브론, 메릴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