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연내 1200까지 오를까?

S&P500 지수, 연내 1200까지 오를까?

권성희 기자
2009.08.10 09:47

[MTN 외신브리핑]<2>

S&P500지수 연내 1200까지 오를까

현재의 부정적 신호

=>저점 대비 50% 상승, 몇몇 과매수 신호

=>낙관론 확산, 기업 내부자 매도,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 피로감

미국 시간으로 지난주 목요일 골드만삭스의 투자전략가로 강세장의 여제로 불리는 애비 조셉 코언이 현재 1010 수준인 S&P500 지수가 연내 1100 정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12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역시 배런스인데요, 현재 증시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증시는 너무 빨리, 너무 빨리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조정의 근거로는 뉴욕 증시가 저점 대비 50% 올라 상승 상한선에 도달했다는 점, 몇몇 기술적 지표들이 현재 증시가 과매수 상태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 증시 상승의 연료가 됐던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됐다는 점입니다.

증시에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는 점은 좀 부정적이긴 합니다. 예컨대 시장 타이밍을 노리는 펀드와 저가주에 돈이 몰려 들고 있다는 점. 또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포착되고 있고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얼마 전 부정적 신호는 오류로 판명

=>200일 이평선 하락 조짐, 헤드 앤 숄더

낙관론의 근거

=>기업 실적 GDP의 3%, 역사 평균은 13%

=>리먼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경제

하지만 얼마 전에도 몇 가지 비관적인 신호들이 주목이 됐는데요, 모두 틀린 것으로 드러났죠. 예를 들면 20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 차트상에 약세 신호인 어깨와 머리 모습, 헤드 앤 숄더 모습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하지만 머리를 그릴 것처럼 보였던 S&P500 지수는 결국 머리를 그리지 않고 더 올랐습니다. 미국 은행인 CIT의 파산 위기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났죠.

배런스는 5~10% 조정이 있더라도 이 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벤치마크 수익률을 따라잡기 위해 주식을 막무가내로 사들이고 있기 때문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펀드매니저들은 벤치마크 대비 오히려 수익률이 높다는게 배런스 지적인데요.

그렇다면 낙관론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우선 노무라증권의 전략가 조 메즈리치의 전망을 근거로 들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 증시는 올해 실적 전망치 대비 18배로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지만 현재 기업들의 실적은 국내총생산, GDP의 3% 미만으로 40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역사적 평균 수준은 GDP의 13%인데 평균 수준을 회복하려면 전반적인 경제보다 기업 이익이 더 빨리 늘 수밖에 없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이란 거죠.

또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3달 전에 ‘몬스터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곳인데 S&P500 지수가 연내 고평가 수준인 120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00이라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인데요, 이미 일자리 감소폭이나 은행간 금리, 자동차 할부 증권의 스프레드, 변동성 지표 등은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거죠. 하지만 1200까지 가기 위해선 경제의 기대 이상 깜짝 개선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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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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