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권성희 부장의 외신브리핑]크루그먼 VS 크레이머-NYT와 더스트릿닷컴
크루그먼 “대공황 피했지만 경제는 여전히 끔찍”
“정부의 재정지출이 경제 몰락 막았다”
크레이머 “경제를 보지 말고 개별 기업을 보라”
“정부가 아이팟 사줘서 애플 실적 개선됐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대학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글을 실었는데요, 미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덕분에 제2의 대공황 사태는 피했지만 여전히 취약하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CNBC-TV의 인기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가 반박했는데요, 크루그먼이 “경제 상황은 얼마 전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악화됐으며 그나마 정부의 대대적인 재정지출이 있었기 때문에 대공황을 피했다”고 지적한 부분 때문입니다.
크레이머는 최근 랠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거시경제를 살피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개별 기업을 분석하는 “바텀-업” 방식을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좋았던 것은 정부가 애플의 아이팟을 구매했기 때문이 아니라며 정부의 부양책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포드자동차도 중고차 교체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부의 지원책 때문이 아니라 구조조정 노력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가 오른 것이란 지적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경제를 거시적으로 분석해선 증시가 왜 오르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며 개별 기업을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엘리엇파동 전문가 “주식 팔라”
“매수포지션에서 벗어나 공매도 준비하라”
“지난 3월 저점도 깨질 수 있다”
“1990년말 버블과 균형 맞추기 위한 약세 지속”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 가운데 엘리엇파동이란 것이 있는데요. 엘리엇파동 인터내셔널의 로버트 프레처 대표가 주식을 팔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프레처는 저명한 엘리엇파동 전문가지만 최근 증시에 대해 비관론자로도 유명한데요,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라면 매수 포지션에서 벗어나야 하며 투기꾼이라면 공매도 전략을 살펴보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레처는 “다음 하락 파동이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클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한다”고 말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지난 3월 저점 밑으로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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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처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형성된 극도의 고평가와 광적인 매수 열기, 또 버블은 역사책에 기록될만한 것”이라며 “침체장은 상당 폭의 하락세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달러가 지난주 바닥을 쳤기 때문에 상품시장이 특히 금과 은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금과 은은 과도하게 과매수 상태기 때문에 향후 수개월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허ㅜㄹ씬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형 금융주가 증시 상승 이끌 것-더스트릿닷컴
인더스트리 리더스 펀드의 버지니아 다슨 매니저
“나는 강세론자..상승세 연말까지 이어질 것”
“구조조정 마무리된 금융업이 유망”
“금융시장 호조로 자금 유입 이어지며 긍정적”
오늘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JP모간이 미국 최대 채권보증회사인 MBIA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한 것과 로슈데일증권의 은행 애널리스트 리처드 보베가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입니다.
보베는 은행주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 때문이 아니라 흥분 때문이라며 올 3, 4분기에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쯤 흥분을 가라앉히고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미국의 대형주 위주 펀드인 인더스트리 리더스 펀드, 말하자면 업종대표 펀드의 매니저인 버지니아 다슨은 금융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슨은 투자 사이트인 더 스트릿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낙관론자로 상승세가 올해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 뒤 금융업종 대표주를 가장 유망하게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슨은 금융산업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은 뒤라 지배적인 회사가 줄어든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면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이 금융기관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은행과 증권사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슨은 금융주 중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타,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같은 대표 기업을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