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중국 경기지표, 멀어진 출구전략

엇갈리는 중국 경기지표, 멀어진 출구전략

권성희 기자
2009.08.12 16:25

[MTN 권성희 부장의 외신브리핑]엇갈리는 중국 경기지표, 멀어진 출구전략

중국 7월 경제지표, 회복세 여전히 취약

신규대출 3560억위안..-예상치 5000억위안 하회

1~7월 고정자산 투자 32.9% 증가..예상치 34% 하회

소비자물가 1.8% 하락..예상치 1.5% 하락보다 부진

생산자물가 8.2% 하락..예상치 8.3% 하락보다 개선

어제 중국의 7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가 됐는데요, 물가 하락이 계속되고 산업생산과 투자는 전년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중국의 7월 경제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 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7월 수출과 신규대출이 급감하고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중국 경제가 아직 견조한 회복세에 들어서지 못했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글렌 맥과이어는 “아직 회복세에 취약한 요소가 있다”며 “정부는 적절하게 느슨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타오 동은 “정부가 지원하는 고정투자가 중국 경기 회복의 기둥이란 점에서 고정자산 투자 수치가 걱정스럽다”며 “7월 경기지표는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란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로열 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벤 심펜도퍼는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중국 경제가 3분기에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7월 경제지표는 약간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권사인 구어타이 쥔안의 애널리스트 쉬 인후이는 “투자자들의 핵심적인 걱정은 중국 정부가 언제 유동성을 환수하느냐였는데 7월 경제지표를 보면 유동성 환수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맥쿼리 리서치의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폴 케이비는 “산업생산이 가장 큰 충격”이라며 “중국 정부가 조만간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신시켜줬다”고 지적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중국에 디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JP모간에서 중국 증시 수석을 맡고 있는 징 울리치는 “식료품 가격 때문에 올 하반기에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오르겠지만 과잉생산과 실업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를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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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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