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0.9% 상승..PR 매물 폭탄

[선물마감]0.9% 상승..PR 매물 폭탄

김진형 기자
2009.08.13 15:36

프로그램 7356억 매도..11개월만에 최대

옵션만기일이었던 13일 지수선물이 상승 마감했다. 전날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장중 내내 순매도 규모를 키우던 프로그램은 만기 동시호가에 40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추가로 쏟아내며 코스피지수를 하락반전시켰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3일 전날에 비해 1.80포인트(0.89%) 오른 204.20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 등으로 1.60포인트 오른채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6220계약 순매수했다. 전날 6371계약을 순매도했지만 하루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4141계약, 개인은 1769계약 각각 매도 우위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관심사였던 프로그램은 동시호가에 4000억원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베이시스는 개장초부터 백워데이션을 보이며 좋지 않은 상태를 유지했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 매도가 꾸준히 증가했다. 3619억원 순매도로 동시호가에 진입했지만 마감 이후 매도 규모는 7356억원으로 약 3700억원 증가해 있었다. 차익매도가 2100억원, 비차익매도가 1600억원 가량 동시호가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0.8%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하는 등 현물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 금액은 지난해 9월11일 기록한 9132억원 이후 최대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중 베이시스가 좋지 못해 청산 대기 중이던 물량이 장중에 청산되지 못한데다 외국인들이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하면서 동시호가에 청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물시장의 하락반전과 달리 선물시장은 상승폭만 다소 축소한채 마감해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1.74까지 치솟았다. 미결제약정은 감소했다. 2530계약 줄어들어 11만9154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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